2007년 12월 07일
"K모델"과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을 보니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오늘,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링크]이 발표되었습니다.
ISO/IEC15504(SPICE)로 유명한 고려대 정호원 교수님께서 프로젝트를 책임지셨네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정호원 교수님의 KSPICE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무료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KSPICE는 매년 SPICE예비심사원을 양성하는 교육과 시험을 치르고 있고요.
이번에 발표된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도
중소기업의 프로세스 개선및 심사 지원의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백서의 내용을 살펴 보면,
기존의 SPICE표준에 부족했던 내용들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정도의 범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설명하고 있는 내용도 CMMI등의 다른 표준을 참조하여 적절히 엮어놓고 있는 양질의 자료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적은 비용으로 개발'하게 해줄 것 같지는 않네요.
국내 개발 프로세스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능력있는 프로세스 개선 담당자 부족입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프로세스 지침서가 발표되었음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의 백서 또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가이드라인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프로세스 개선의 영감을 얻기도 힘들고요.
오히려 경험이 부족한 프로세스 품질 담당자가 일방적으로 참조할 경우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정호원 교수님의 그룹이 오랫동안 공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드디어 첫번째 대외 성과물을 발표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작인 거죠.
그것 만으로도 의미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과 K모델의 관계입니다.
K모델은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원에서 만들고 있는 한국형 프로세스 개선 모델입니다.
말이 좋아서 한국형 프로세스 개선 모델이지, 중소기업을 위한 개발 프로세스 심사모델입니다.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말을 빌리면, 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11월 22일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는 K모델의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되며, 빠르면 내년 7월 부터 제도 시행을 한다고 합니다.
'공공부문의 입찰자는 K모델 레벨을 취득해야만 한다'는 강제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K모델과 SW개발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SPICE를 하는 분들이 산업자원부 기술 표준원과 밀접하고
CMMI를 하는 분들은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원과 밀접합니다.
두 그룹이 국내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의 방식은 달라도 목적은 같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개선 방식을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마도 서로간의 백서 내용도 대동 소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두 그룹의 사이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걱정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네요.
기술 표준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SW개발 프로세스 심사 모델"을 내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소모적인 싸움이 될 것이며 대의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부탁이건데, 서로간에 협업을 하고 서로가 대체되어 주며 상생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S: 2008년 1월 5일 현재, 들은 이야기로는 이명박 정권에서 저 부서들이 통폐합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ISO/IEC15504(SPICE)로 유명한 고려대 정호원 교수님께서 프로젝트를 책임지셨네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정호원 교수님의 KSPICE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무료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KSPICE는 매년 SPICE예비심사원을 양성하는 교육과 시험을 치르고 있고요.
이번에 발표된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도
중소기업의 프로세스 개선및 심사 지원의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백서의 내용을 살펴 보면,
기존의 SPICE표준에 부족했던 내용들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정도의 범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설명하고 있는 내용도 CMMI등의 다른 표준을 참조하여 적절히 엮어놓고 있는 양질의 자료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적은 비용으로 개발'하게 해줄 것 같지는 않네요.
국내 개발 프로세스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능력있는 프로세스 개선 담당자 부족입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프로세스 지침서가 발표되었음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의 백서 또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가이드라인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프로세스 개선의 영감을 얻기도 힘들고요.
오히려 경험이 부족한 프로세스 품질 담당자가 일방적으로 참조할 경우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정호원 교수님의 그룹이 오랫동안 공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드디어 첫번째 대외 성과물을 발표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작인 거죠.
그것 만으로도 의미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중소기업을 위한 SW프로세스 가이드라인"과 K모델의 관계입니다.
K모델은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원에서 만들고 있는 한국형 프로세스 개선 모델입니다.
말이 좋아서 한국형 프로세스 개선 모델이지, 중소기업을 위한 개발 프로세스 심사모델입니다.
- 관련기사 : K모델 획득시 공공부문 입찰 가산점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말을 빌리면, 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11월 22일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는 K모델의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되며, 빠르면 내년 7월 부터 제도 시행을 한다고 합니다.
'공공부문의 입찰자는 K모델 레벨을 취득해야만 한다'는 강제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K모델과 SW개발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SPICE를 하는 분들이 산업자원부 기술 표준원과 밀접하고
CMMI를 하는 분들은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원과 밀접합니다.
두 그룹이 국내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의 방식은 달라도 목적은 같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개선 방식을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마도 서로간의 백서 내용도 대동 소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두 그룹의 사이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걱정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네요.
기술 표준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SW개발 프로세스 심사 모델"을 내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소모적인 싸움이 될 것이며 대의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부탁이건데, 서로간에 협업을 하고 서로가 대체되어 주며 상생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S: 2008년 1월 5일 현재, 들은 이야기로는 이명박 정권에서 저 부서들이 통폐합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개발 프로세스를 공부하니, 팀장님이 무능해 보입니까? by YUZI
- 당신의 조직에 맞는 개발 프로세스를 선택하는 힌트~ by YUZI
- 행복하세요 by 시퍼렁어
- 공지 및 방명록 by hyunster
- 12월 7일자 수정 방명록. by 류즈이
# by | 2007/12/07 11:51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 프로세스 고려대 정호원 교수님이 ISO/IEC15504(SPICE) 심사모델을 기반으로 유관모델을 참조하여 작성한 프로세스 참조모델입니다. 이에관련한 포스트[링크]를 썻던적이 있는데요. 학습하고 참조하는데 유용한 좋은 자료입니다. 한국통신 정보시스템 품질보증체계 내용은 이름 그대로입니다. KT의 품질보증체계를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한 사례논 ... more